[뉴스큐] 강풍 타고 해안가 급속 확산...인근 주민들 '노심초사' / YTN

2023-04-11 58

■ 진행 : 이광연 앵커, 박석원 앵커
■ 전화연결 : 최영희 경포대 인근 가게 운영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Q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 산불, 진화율이 88%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강풍까지 겹치면서 경포대 주변까지 빠르게 확산한 걸 제보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해 봤습니다. 인근 주민들도 노심초사인데요. 근처에서 식당 운영하고 계신 최영희 선생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 연결해 보겠습니다.

선생님, 지금은 어디 계신 건가요?

[최영희]
저는 대피해서 집에 있어요.


댁에 계시고. 그러면 식당 운영하고 계시다고 들었으니까 식당하고 댁하고 거리가 있는 건가요?

[최영희]
네.


혹시 댁이나 식당 쪽으로는 불길이 더 번지지 않았습니까?

[최영희]
식당은 괜찮고요. 식당 인근 아파트 쪽에는 많이... 그 앞에 펜션은 3동인가 있는데 거기도 다 소방차들이 10대 정도 와서 불 끄고 있다고 하더라고요.


전국에서 소방대응 3단계이기 때문에 소방차들도 다 모였다고 하는데 직접 들으신 내용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. 경포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. 초등학교와 모텔까지 번졌다고 들었는데. 가게랑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. 어떻게 대피하셨습니까?

[최영희]
저희는 아침에 출근할 때 불 난 걸 봤거든요. 그런데 도로에 오다 보면 철물점하고 칼국수 있는 거기 양쪽에 건너에도 불이 막 나길래 오면서 너무 공포스러워서 차를 돌려서 저희는 가게로 출근을 했어요, 10시 넘어서. 그쪽에 이미 불이 굉장히 많이 번져 있었고. 거기서 전부 다 위험하다고 다대피하라고 그래서 인근 아파트 사시는 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11시 좀 넘어서 대피해서. 가게 건너편에 보면 주차장이 있어요, 호수 건너편에. 거기서 진행 상황을 좀 보고 있었거든요. 그런데 순식간에 불길이 너무너무 빨리 번지더라고요.


선생님 가게 주변으로 지도를 봤더니 관광지다 보니까 호텔이나 펜션도 많고 식당도 꽤 많던데 혹시 주변에서 피해 사례 같은 것들 들으신 건 없습니까?

[최영희]
있어요. 경포아파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아시는 분이 거기서 펜션 하고 계시는데 거기 지금 다 탔다고 그러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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